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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죽는다 절박감 속 변압기 실태조사, 결과는 문제없음
  • 경영관리본부
  • 2016-11-25 16:18:31 (조회 : 2,821회)
저급 제품으로 인해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시작된 대대적인 변압기 실태조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추이가 주목된다. 전기산업진흥회와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등이 공동으로 벌인 ‘변압기 품질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24개 기업이 생산한 변압기 모두가 최저소비효율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공장에서 샘플 채취 후 최저소비효율만을 측정한 것이다. 온도상승시험이나 내전압시험, 부분방전시험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민수 시장 변압기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단정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저가 자재를 사용한 저급 제품이 변압기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조사 치고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전기진흥회 등은 지난 4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최저소비효율제 및 공인검수시험 면제대상 변압기 제조사 100여곳 중 24개 기업을 무작위로 불시 방문해 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모두 최저소비효율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제품들은 변압기 최저소비효율(MEPS) 98.20%~98.70%를 상회하는 98.32%~99.28%로 측정됐다.
이에 대해 전기진흥회와 에너지공단측은 “이번 실태점검은 에너지소비효율과 공인검수시험 면제제도에 대한 계도, 기술자문 등 소통을 기반으로 했다”며 “품질 자정 분위기 유도와 시스템 정착, 자율적인 사후관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인검수시험 면제제도나 효율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른 사후관리는 있었지만, 전수 조사 형태의 실태점검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점검 결과, 최저소비효율을 만족하지 못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제재 대상 기업도 없다.
한 업체 사장은 “저급 제품을 이대로 둬선 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감과 문제의식이 전례없는 실태조사로 이어졌는데 조사결과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소 황당하다”며 “조사에 허점은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 향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전기진흥회 내 변압기 품질협의회는 지난 4월 변압기 특별 실태점검에 대한 기본 계획을 확정, 올해엔 1차로 24개 기업, 내년에 30개 기업의 제품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 54개 기업은 공인검수시험 면제와 최저소비효율 인증대상기업에 모두 해당되는 곳이다. 올해 점검을 받은 24개 기업에는 최근 5년간 변압기 사고에 따른 PL(제조물책임)보험 다수 적용업체, 3년간 검수시험 면제 다량 증가업체, 전기진흥회 비회원사 등이 포함됐다.

당초 조사 방법은 현장 불시 방문 및 샘플 채취 후 현장시험을 실시하되, 효율이나 온도상승시험 등은 현장 여건을 감안해 추진하고 추가시험이 필요할 경우 전기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하는 것으로 정했다.
하지만 실제 조사에선 현실적으로 온도상승시험에 드는 시간 등을 감안, 최저소비효율 측정과 시험설비 보유 현황 파악 등이 진행됐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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