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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업계 공동의 선(善) 창출 위해 새벽잠 설친다”
  • 경영관리본부
  • 2015-02-17 16:50:36 (조회 : 3,566회)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새해부터 전기산업계, 더 구체적으로 중전기기 업계 발전을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남북 전력업계 협력을 위한 첫발을 뗀데 이어 전기산업진흥회, 스마트그리드협회, 전지산업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를 통합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에너지전시회로 만드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장 회장은 “국내 대표 에너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3년 이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도약하여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장 취임 이후 전력업계 중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장 회장이 제일 먼저 시도한 작업은 전기산업진흥회 조직혁신이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 가운데 비교적 보수가 열악한 편에 속한다. 이에 장 회장은 직원 급여 현실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자부심 고취에 주력했다. 또 회원사와 진흥회의 오프라인 채널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진흥회 건물 지하에 만남의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장회장이 전임 회장과 달랐던 부분은 상근부회장을 그야말로 일을 할 줄 아는 정부 국장급 출신 인사로 앉힌 점이다. 당연히 진흥회의 일머리가 기존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세밀해진 건 사실이다. 장 회장이 회장 재임 4년간 가장 관심있게 추진한 것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다.

장 회장은 “중전기기 산업 특성상 수평적 경쟁관계가 존속하고 있어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은 현실상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기업간담회, 품목별협의회를 통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산업계 공통 애로 및 제도개선 사항을 찾아내 정부, 한전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전기산업계의 동반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6년 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을 설립하여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R&D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현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타산업 관련단체에서 우리의 협업체제를 벤치마킹 하는 등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 자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금까지의 조화로운 운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기산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는 최우선으로 참여하여 같이 고민하고 논의함으로써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전기산업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의 이같은 전기 바라기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장 회장은 국내 전기업계의 태동기를 이끌었던 이천전기 고 장병찬 회장의 장남으로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전기업계 일선에 뛰어 들었다. 이천전기 사장, 파워맥스 대표회장으로 재직중이기도 한 장 회장은 그의 아들 역시 전기업계 바라기로 키우고 있다. 아들 역시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초부터 파워맥스에 입사, 밑바닥부터 일을 배워 현재 상무로 재직중이다.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세, 3세들이 그룹을 잘 유지하고 있는 삼성, 현대 등 주요기업처럼 이천전기의 명맥을 이어받아 다시한번 전기산업이 한국경제의 중흥을 불러오는 중추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 장 회장의 바람이다.

장 회장은 올해 전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수출전략산업으로 변모하는 전기산업계가 환경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적극적인 R&D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을 통해 오는 2020년 400억불 수출, 세계 TOP 5 전기산업 수출강국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전기산업을 미래 성장엔진 창출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R&BD 로드맵”을 수립하여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전기산업계의 동반성장형 R&D과제 기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전, 발전6사 및 중기청, KOTRA와 공동으로 독일 하노버박람회 등 주요 거점지역의 유망전시회에 참가하고 중남미, 동남아, 중동지역 등 수출유망지역에 수출촉진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공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PL보험 지원사업’을 수행하여 모든 전기기기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보험료의 70%,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지원사업은 103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산업계의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금리를 3%에서 2.5%로 인하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기업계가 불황에서 벗어나는데 미력하나마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전기산업계의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남북전력기자재 통일연구 협의회, 대기업 협의회, 품목별 협의회 등 주요 사안 별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 산업계가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선진국의 견제와 신흥개도국과의 경쟁, 엔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의 어려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한 장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산업은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수출전략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 2011년 사상 처음으로 100억불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전기부품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송변전 및 산업용 전기기기 수출이 8.5% 성장하며 무역수지 또한 27억불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하고 “올해에는 155억불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잘만 하면 부진에서 탈출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회장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우리 전기산업인들이 흘린 땀의 대가로서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장 회장은 “세계의 전기산업은 1960~ 70년대에 구축된 선진국의 전력인프라 교체시기가 도래하고 있고 최근 경제발전을 하고 있는 개도국들도 전력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ESS 등 에너지 신사업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어 전기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장 회장은 “진흥회는 지난해 11월 초에 ESS 시장 확대의 예측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R&D 및 표준화, 해외수출, 기술정보교류, 인적네트워크 구축 등 ESS사업본부를 신설해 민간부문 ESS사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ESS사업본부의 첫 공식 일정이 대한전기학회와 ‘ESS 산업육성 및 수요창출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 체결이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미 진흥회는 2014년부터 수출형 MG시스템 개발과 보급계획을 진행하여 현재 인도네시아 도서지역을 타깃으로 현지답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청(PLN)과도 협의를 마쳤다”며 “조만간 PLN 등 현지 관계자들이 방한하여 추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수출화 지원 확대를 위해 해외 진출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신속한 대처와 대응책이 필요하겠지만 단체 특성상 매년 새롭거나 특별한 사업을 제시하고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에 진행해 오던 업무들을 내실 있고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에 무게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현재 전기연구원과 공동 작성중인 ‘중전기기산업의 기술개발 로드맵’도 2월이면 확정하여 공개될 예정으로 산업계의 기술개발 동향과 청사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야심차게 추진한 ‘남북전력기자재 통일 포럼’과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는 행보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회장은 “진흥회가 묵묵히 수행했던 것처럼 올해에도 언제나 산업계 각각의 소중한 의견들을 전체의 강력한 힘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전기산업계의 소통과 협력에 역량을 집중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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