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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산업계, 한중 FTA 대응 방안 찾기 분주
  • 회원지원팀
  • 2012-05-09 13:54:37 (조회 : 3,673회)
한중 FTA 협상 본격화…2014년 상반기까지 타결
전기산업진흥회, 전동기·변압기 등 민감품목 54개 선정
장기유예 협상전략 수립, 자본재 산업 지원 강화책 제안

우리나라와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전기산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일 FTA 협상개시를 선언, 2014년 상반기까지 타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농수산물을 비롯한 민감 품목 보호방법을 두고 1단계 협상을 진행한 뒤 공산품·서비스 등에 대한 2단계 협상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국내 산업계는 득실을 따지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기산업계 역시 이미 지난 2월 전기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대안 마련에 나섰다.

한중 FTA가 중전기기 197개 품목에 미치는 민감도를 파악한 결과 전동기·변압기·개폐기·차단기·배전반·애자·전선 등 54개를 민감 품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저전압 배전반·무정전전원장치·폴리머애자 시장의 경우, 한중 FTA가 체결되면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중국산 제품에 완전히 잠식될 것으로 판단해 해당품목에 대한 비양허기간을 최소 10년으로 가져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본지와 전기산업진흥회가 공동으로 ‘2020 전기산업 수출 500억달러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한중 FTA에 대한 업계의견을 전했다. ▶본지 4월 2일자 3면 보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4.9%(28개사)가 한중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45.1%(23개사)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 중 78.3%(18개사)는 중국 제품이 저가 공세를 펼쳐 국내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전기산업업계는 현재 장기유예 협상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자본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산업진흥회 역시 ‘한중 FTA 전기산업 분과협의회’를 구성, FTA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RA는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중 FTA인식과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 전기산업계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FTA 찬성율(56.8%)이 반대율(5.7%)보다 10배 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으로 응답한 비율은 37.1% 였다.

찬성자의 절반가량이 ‘중국 수입관세율 인하’를 찬성 이유로 꼽았으며, 반대하는 업체 3개 중 1개는 ‘중국산 수입가격 인하효과의 미미’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원 : 이진주 기자 (jjlee@electimes.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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