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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EF에 업계 중견기업 대거 불참 '왜'
  • 회원지원팀
  • 2011-09-16 09:49:39 (조회 : 3,364회)
內需 불황 여파 단면…투자에 '소극적'분석

전기계 최대 전시회인 ‘SIEF(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 2011’에 제조업계의 내로라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불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6회를 맞는 SIEF에는 현대중공업과 효성, LS산전, 일진전기 등 대기업이 총출동하는 반면 전력기자재를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당수 참여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SIEF는 ‘한국산업대전’ 형태로 기계와 공구, 인쇄, 플라스틱 및 고무전시회와 합동으로 열린다. SIEF 단독으로만 500부스 규모다.

그러나 케이디파워와 보국전기, 광명전기, 보성파워텍, 비츠로테크, KP일렉트릭, 산일전기, 제룡산업, 베스텍 등 각각 배전반과 변압기, 발전기, 차단기 시장에서 톱 클래스로 꼽히는 중소기업들이 모두 불참한다.

이에 대해 전기산업진흥회는 내수 시장의 불황 여파로 업체들이 전시회 참여에 소극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력기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시회 등 마케팅 부문에 투자하기가 만만치 않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상반기에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냈다가 취소한 곳만 10여개에 달한다”며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주요 기업들이 전시회 참여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상황과 함께 주요 기업들이 참여에 저조한 이유로는 전시회 참여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도 거론된다.

한 변압기 업체 한 사장은 “전시회 효과가 확실하면 당연히 참여를 하겠지만, 이 부문에 대해 회의적인 게 사실”이라며 “매출 증대나 해외바이어 확보 등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배전반 업체 사장도 “기업 이름에 걸맞게 최소 10개 부스 이상 규모로 참여해야 하는데, 이러자면 2억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된다”며 “순이익 2억원을 거두려면 최소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출로 연결되지 않으면 결국 단순한 이미지 홍보 효과에 불과하다”며 “불경기에 그만한 투자를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품 사이클이 긴 전력기자재의 특성상 전시할 제품이 마땅치 않다는 한계도 거론된다.

또 다른 변압기 업체 사장은 “투자효과를 떠나 말 그대로 전시할만한 제품이 별로 없다는 것도 불참 이유가 된다”며 “매년 똑같은 제품을 전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배경이 무엇이든 제조업계의 대표 중소기업들이 SIEF에 대거 불참하는 모습은 전시회를 다소 맥 빠지게 하고 있다.

SIEF의 질적 성장을 위해선 대기업뿐만 아니라 이름 있는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 진흥회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의 참여를 포함해 전시회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원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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