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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 첫 국산화
  • 관리자
  • 2011-05-12 17:31:09 (조회 : 4,239회)

- LS전선, ‘400Hz 전원공급용 케이블’ 인천공항에 납품

- 세계 新공항 시장 공략 발판 마련

공항에서 항공기에 직접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이 마침내 국산화 됐다.

LS전선(대표 손종호)은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400Hz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Aeroflex)
’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납품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공항에 계류 중일 때 디젤발전기나 항공기의 자체 발전기로부터 전원을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항공기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400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특수케이블 개발이 필수적이다.

일반 케이블의 주파수 대역인 60Hz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400Hz 대역의 케이블은 무게가 가벼워 항공기나 전투기, 전차, 항공모함 등 이동용 특수 장비에 두루 쓰인다.

그러나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넥상스와 레오니 등 4개사만이 기술을 보유, 외산 제품에 전량 의존해왔다.

더구나 지상에서 항공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GPS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로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을 비롯해 국내외 신규 공항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2년전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국산화에 착수, 최근 개발을 끝내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유지보수 물량을 수주하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수년 전부터 기존 단품 중심이 아닌 솔루션 중심의 비즈니스모델로 사업 모델을 개편했다. 공항이나 철도, 풍력용 어플리케이션 등에 사용되는 특수 용도 케이블의 개발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다.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도 이같은 큰 틀에서 제품의 다변화와 고객·어플리케이션 중심의 솔루션 및 패키지 제공 등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속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내마모성이나 내한성 등 성능과 특성도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유지보수 물량을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쌓은 만큼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신규공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공항용 전선시장은 연간 7000억원 수준. 이 중 400Hz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 시장은 5~6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워낙 진입장벽이 높고 첨단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어 글로벌 전선 선진기업 외에는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은 아이템이다.

권춘호 LS전선 산업용특수케이블팀장은 “세계 소수업체들이 과점하던 항공기전원공급용 케이블을 국산화하며 국내외 신규공항 시장에서 LS전선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국산화가 해저케이블과 마찬가지로 기초 연구분야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어플리케이션형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나가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박찬용 LS전선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 산업특수연구그룹)
“첫 국산화, 인천공항공사와의 합작품”

“구조와 설계, 해석에만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고가 장비인 항공기에 물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숱한 시뮬레이션과 테스트를 거쳐야 했죠.”
박찬용 LS전선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의 국산화 주역이다.
그동안 항공기는 공항에 계류 중일 때 대부분 디젤발전기나 항공기의 자체 발전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았다. 이 때문에 막대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했다.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등 GPS(Ground Power System)가 설치된 첨단 공항들에는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이 필수적으로 쓰인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의 신규공항에선 GPS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LS전선의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이 국내 첫 국산화에 이르는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관련 국제인증도 없고 군수용품의 에너지 규격에 준해 제작해야 하고 필드테스트 단계에서 항공기에 직접 물려야 한다는 악조건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테스트를 위해 항공기에 케이블을 물려 항공기의 전력계통시스템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든 피해를 LS전선이 책임진다는 규정까지 감수해야 했다.
그만큼 기술력에 자신감이 있었다는 방증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항공기가 워낙 고가장비이기 때문에 7개월 동안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성능과 특성을 파악했다”며 “실제 필드 테스트에선 항공기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모든 피해를 책임진다고 약속하고 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산 항공기 전원공급용 케이블의 탄생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사실상의 ‘합작품’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박 책임연구원은 “기존 외산 제품이 존재하는데도 국산화에 동참하고 필드테스트에 협조해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400Hz 이상의 VFD 케이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 자료원 : 전기신문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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